미주 크로스웨이 의료상조, “획기적 건강보험 대안 혜택 드려요”

기존 프로그램들의 ‘선지불 후청구’ 방식 개선, 검진부터 입원·수술 커버… 처방약 할인까지

크로스웨이 의료상조회의 위화조 마케팅 대표(왼쪽)와 김경호 회장이 본보를 방문,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김인규 기자 승인 2021.10.17 11:00 | 최종 수정 2021.10.17 13:26 의견 0
크로스웨이 의료상조회의 위화조 마케팅 대표(왼쪽)와 김경호 회장이 본보를 방문,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없으신 분들은 ‘크로스웨이 의료상조회’에 가입해 저렴한 회비로 최고의 의료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싼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한인들을 돕고자 ‘크로스웨이 의료상조회(Crossway Health Share·CHS)’가 한인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고 나섰다.

10월14일 미주 한국일보를 찾은 김경호 CHS 회장은 “CHS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에 의한 벌금 면제 기관으로 오바마케어 의무 가입이 요구되는 주에 거주하는 회원들은 CHS 가입을 통해 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벌금이 면제된다”고 말했다.

위화조 CHS 마케팅 대표는 “기존 다른 의료상조회가 의료 비용을 ‘선지불 후청구’ 방식으로 처리했다면 CHS는 회원들이 의사나 병원을 방문할 때 CHS 회원 카드만 보여주면 자동 시스템에 의해 의사나 병원에 의료비가 직접 지불(direct billing)된다”며 “회원들이 직접 의료비를 협상하거나, 의료비 청구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마련해 제출해야 하는 등의 부담이 감소돼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CHS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회원 중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의료비를 나누는 비영리단체다. CHS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건강보험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훨씬 적은 월회비로 다양한 의료비를 제공하고 있어 기독교인들에게 의료비 대책 방안으로 자리 잡았다.

CHS에는 월회비 40달러(베이직), 145달러(어드벤티지), 195달러(컴플릿) 등 총 세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이중 어드벤티지와 컴플릿 프로그램은 입원, 수술은 물론 정기검진 검사비용, 치료비용, 6개월 처방약, 응급실 치료까지 지원된다. 베이직 프로그램은 수술, 입원의 경우에만 의료비가 지원된다. 또한 세가지 프로그램 모두 질병당 15만 달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CHS는 회원들에게 유니버설 RX(Universal RX)를 통해 추가비용 없이 무료 처방전 할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웹사이트를 통해 Universal RX에 등록할 수 있고, CVS, 월그린, 코스코, 월마트 등 전국 5만5,000개 이상의 약국(개인약국 포함)에서 최대 50%의 처방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썬웨이 엠엔티와 협력을 통해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한국의 16개 대형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CHS의 가입 조건은 ▲만 65세 미만으로 ▲기독교인 ▲술, 담배, 마약 등을 하지 않는 사람 ▲지병 없는 사람 등이다.

위 대표는 “미국 내 개인 파산의 60% 이상이 의료비용과 관련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CHS를 통해 의료비 대책 마련을 꼭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13)908-1101, info@crosswayhealthshare.org, 웹사이트 www.crosswayhealthshare.org

<LA한국일보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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