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자전거로 시니어 모십니다 토론토서 '트리쇼' 무료 서비스

세발자전거로 시니어 모십니다

토론토서 '트리쇼' 무료 서비스

김인규 기자 승인 2021.10.17 11:13 의견 0

자전거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교통수단이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힘에 부치는 고령자들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 여의치 않다.

토론토 거주 이언 캐터럴·도로테아 토리코 부부는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나이 상관없이 자전거 타기'라고 불리는 이 무료 프로그램은 201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세계 51개국으로 퍼져나갔다.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들이 트리쇼trishaw라고 불리는 특별한 반전기semi-electric 자전거에 시니어를 태우고 다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리쇼는 뒤쪽에 바퀴 1대, 앞쪽에 바퀴 2대가 달렸다. 시니어가 앉는 의자는 앞쪽에 있다.

시니어들이 직접 자전거를 몰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앞쪽 의자에 앉아 신선한 공기를 맛보고 봉사자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cyclingwithoutage.com/toronto/

<캐나다 한국일보 권도진 기자>

저작권자 ⓒ 해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