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한인인구는 24만 명 한국외교부 통계

한국외교부 통계...시민권자 수 절반

김인규 기자 승인 2021.12.08 12:38 의견 0

캐나다 거주 한인 인구가 24만 명에 달한다고 한국 외교부가 집계했다. 그러나 이 통계가 정확한지는 불분명하다.

12월6일 발표된 외교부의 ‘2021년도 외교백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현재 캐나다한인은 총 24만1,750명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0.3%가 증가했다.

전 세계 재외동포 749만3,587명 가운데 3.23%에 해당한다.

캐나다동포는 2015년 22만4,054명, 2017년 24만942명 등 증가 추세다.

체류신분별로 보면 시민권자가 13만4,607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지상사 주재원을 포함한 일반 체류자가 2만6,262명, 영주권자 5만4,107명, 유학생 2만6,774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인인구를 가진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재외동포 중 33.99%에 해당하는 254만6,982명, 다음은 246만1,386명이 거주하는 중국이다.

외교부는 2년마다 재외공관들이 집계한 재외동포 현황을 종합, 한인 현황을 발표한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통계와 캐나다 연방정부의 이민통계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해외주재 한국 공관은 현지 인구 통계자료와 한인회 등 동포단체 조사자료, 재외국민등록부 등 공관의 민원처리기록, 직접조사 등을 종합, 추산한다.

본보가 2016년 캐나다 통계청으로부터 직접 받은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한인 인구는 2016년 기준 19만8,210명으로 한국정부 추산 약 23만 명보다 약 3만명이 적다. 과거 외교부는 한인 이민자 수에서 사망자, 제3국 이주자, 귀국자들과 이곳 태생의 2, 3세 자녀들 가감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캐나다 한국일보 전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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