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김용주군 하버드대 합격 ‘영광’

전 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의 손녀 이하늘양은 육사 합격

김인규 기자 승인 2022.04.29 09:40 | 최종 수정 2022.04.29 11:15 의견 0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이 세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인공은 현재 에드먼즈-우드웨이고교 12학년인 김용주군(사진)이다. 김군은 최근 하버드대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군은 하버드뿐 아니라 코넬과 USC, 노트르담 대학 등에 합격했지만 하버드 진학을 최종 결정했다.

골프레슨에다 청소업까지 하는 김민수씨와 최지영씨의 아들인 김군은 좋은 성적과 훌륭한 봉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성적(GPA) 3.953인 김군은 SAT에서 1,480점을 받았다. 바이올린을 하는 김 군은 학교내 챔버 오케스트라인 ‘Camerata’의 공동 회장이자 콘서트 마스터로 활약했고 키클럽에서도 많은 활동을 했다. 병원에서 자원봉사는 물론 자폐 아동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기도 했다.

홈리스 쉼터에 제공될 책 수집과 돌봄 봉사를 했고, 에드먼즈 교육구 교육위원회 학생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 등으로 김군은 올해 2월 에드먼즈 교육구에서 ‘이달의 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린우드에 있는 시애틀 지구촌교회(담임 김성수 목사)에 부모와 함께 출석하는 김군은 교회내에서 각종 봉사를 맡아 칭찬을 받아왔다.

최종적으로 하버드대 진학을 결정했다는 김군은 “그동안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교회 어르신 등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장차 의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서 의대 진학을 위한 전공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애틀N>

이태하 6.25 참전용사 손녀, 육사 입학

이태하 전 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의 손녀인 이하늘양이 지난해 11월 미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해 올 가을에 입학한다. 이양은 현재 토마스제퍼슨과학고에 재학 중이며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예비역 상사로 미 8군에도 파견돼 근무한 바 있는 이태하 전 회장은 “손녀가 미 육사에 입학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국일보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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