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방림삼베민속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축하연 개최

김인규 기자 승인 2022.08.19 09:49 | 최종 수정 2022.08.19 13:34 의견 0

평창 방림삼베민속보존회는 8월 19일 방림면 천제당 유원지에서 ‘평창방림삼베민속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축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방림삼베민속 중 삼찌기(삼굿)와 길쌈의 5가지 과정을 시연하고 삼가마 음식을 시식하는 내용으로 치러졌다.

평창 방림삼베민속은 지난해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신청을 거쳐 10월 강원도 무형문화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개정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의거 법인설립 등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24일 강원도 고시를 받아 최종 지정 절차를 마침에 따라, 이번에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평창 방림삼베민속은 선사시대 평창지역 가락바퀴 출토, 고려~조선시대 삼가마, 조선시대 문헌에 ‘평창삼’의 우수성이 기록되어 있어 그 역사성을 인정받았으며, 전통 삼베농경부터 길쌈까지 그 원형을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어 고유성, 대표성 등의 가치 또한 인정받아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평창 방림삼베민속보존회는 1986년 설립 이래 2017년 강원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수상, 2018년 한국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수상, 한국민속예술축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 2019년 평창군민대상 문화부문 수상 등 37년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전승활동을 펼쳐왔다.

김만복 평창 방림삼베민속보존회장은 “무형문화재 지정까지 애쓰신 보존회원과 군 관계자 분들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평창방림삼베민속 계승을 위해 인재양성과 기록보존사업에 더욱 힘쓰겠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고생한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순란 방림면장은 “평창방림삼베민속의 유구한 역사를 보존·전승을 위해 노력한 보존회가 있어 무형문화재 지정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향후 방림삼베민속이 전승·발전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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