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가 캐나다 전체인구의 23% 차지

역대 최고...2041년엔 34% 예상

김인규 기자 승인 2022.10.27 12:20 의견 0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1/4이 이민자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캐나다 건국 이래 가장 큰 비중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된 인구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10월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30만 명, 즉 전체 인구의 23%가 이민자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의 1921년 22.3%를 넘어선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전세계 선진국 7곳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41년 이민자 비율은 캐나다 인구의 29.1%에서 34%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무려 130만 명의 신규이민자가 캐나다에 정착했고 이는 최근 이민자들의 16%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최근 신규이민자들의 평균 연령은 캐나다 평균치보다 젋은축에 속해 인력이 부족한 노동시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통계청의 인구조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이민자는 2016년 20만 명에서 2041년 최대 6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캐나다 전체 유색인종 중 9번째로 많은 2.5%의 비율에 해당된다.

<캐나다 한국일보 전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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