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웹페스트’ 4년 만에 재개

강영만 감독 새 집행위원장
내달 4~5일 총 94편 상영

김인규 기자 승인 2022.10.31 17:41 의견 0
LA웹페스트 강영만(가운데) 집행위원장과 스텝들이 포스터를 들고 한 자리에 모였다.

제13회 LA웹페스트(LAWEBFEST)가 11월4~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K팝 그룹 아스트로 멤버 라키가 주연한 ‘짠내 아이돌’을 비롯한 국내 웹드라마(웹시리즈)와 단편 영화 등 작품 11편이 포함된 출품작 94편의 작품 상영과 시상식, 레드 카펫 행사 등을 진행한다.

2009년 LA 할리웃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LA웹페스트는 2018년 5월 창립자 마이클 아자퀴가 세상을 떠나면서 잠정 중단되었으나 올해 강영만 감독이 새롭게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4년여 만에 재개됐다. 강 감독은 앞으로 5년간 LA웹페스트를 이끌 예정이다.

웹시리즈는 인테넷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방영되며 회당 10-15분 길이로 제작되는 드라마 또는 영화 등의 OTT용 콘텐츠이다. LA웹페스트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여개의 웹시리즈 전문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작품 11편을 포함한 총 94편의 선정작을 상영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해외 웹 영화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네트워킹 행사 등이 열린다. 5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레드카펫, 시상식, 리셉션 등 행사가 진행된다. 시상식에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할리웃 배우 에릭 로버츠, K팝 이이돌 배우인 아스트로 라키, 씨아이엑스 배진영 등이 남우주연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정상원 LA문화원장은 “웹페스트의 원조 LA웹페스트가 2022년 부활했다. 최근 ‘오징어 게임’이 올해 에미상에서 6관왕을 받으며 오리지널 시리즈와 OTT 플랫폼 콘텐츠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할리웃의 중심 LA에서 웹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한국의 웹 콘텐츠를 널리 알리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한국의 웹콘텐츠와 한국의 우수 콘텐츠 작품들이 전 세계로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영만 LA웹페스트 집행위원장은 “할리웃 메이저 영화제 중 하나인 LA웹페스트 집행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유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좌석이 제한되어 반드시 티켓 사전 구매가 필요하다.

<LA한국일보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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