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균씨, 유튜버 가수로 인생 2막 도전

‘버튼’ 길영균 씨, 싱글앨범 3장 발표

김인규 기자 승인 2022.07.29 13:40 의견 0

메릴랜드 출신 유튜버 가수 ‘버튼’이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오윙스밀스에서 12년간 세탁업을 운영하고 있는 길영균(70)씨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유튜브에 ‘버튼TV’채널을 운영하며 가수 ‘버튼’으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하고 있다. 버튼 TV에서는 7080 음악과 팝송, 일본가요 등을 재해석한 음악들을 즐길 수 있다. 구독자가 6,000명에 이른다.

길영균 씨는 지난해 12월 버튼의 첫 싱글앨범 1집 ‘소 유 노(So You Know)’를 발표했고 올해 2월과 5월에 2집 ‘태양을 딸 거야’와 3집 ‘반도’를 발매했다.
1집 ‘소유노’는 가수 정동원의 육십령을 작사, 작곡, 편곡해 화제가 된 권노해만 트로트 작곡가와 제이콥스 콤비 편곡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권노해만 작곡가는 정동원의 ‘육십령’ 외에도, 장윤정의 ‘당신편’과 미스 트롯 강혜연의 ‘못 견디게’ ‘만고땡’ ‘가슴 떨릴 때’를 작곡했다.

길영균 씨는 “젊은 시절 미군 부대에서 밴드 활동을 하던 피 끓는 청춘이 다시금 내 안에 살아나, 몸은 나이가 들었지만 마음은 청춘으로 돌아가 유튜브를 시작하며 새로운 인생 2막을 걸어가고 있다”며 “우연히 권노해만 작곡가를 만나 지금껏 마음 한 켠에 봉인시켜 놓았던 가수라는 꿈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길 씨는 “코로나19로 침체 되었던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신나는 노래로 희망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443)939-1963

<워싱턴 한국일보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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