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A NYCC & CCC Cantata 2025, 춘천 클래식 커피 칸타타 & 포럼’이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춘천 일대와 온라인에서 열린다.
김유정문학촌 생가, 낭만누리, 춘천문화원,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번 축제는 김유정과 이상, 두 천재 문인의 만남 90년을 기념하며 클래식 음악과 대중예술, 커피 문화를 결합한 독창적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칸타타는 ‘춘천 클래식 커피’라는 지역문화 브랜드를 기반으로 뉴욕에서 유럽까지 확장된 클래식과 팝 음악 공연, 문학적 감수성을 담은 창작 무대, 커피문화 포럼 등 다층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유정과 이상, 금홍, 점순 등 김유정 문학 속 인물과 테마를 새롭게 해석하는 공연과 제비다방을 모티브로 한 무대도 마련돼 문학적 상상력을 확장한다.
축제는 11월 25일 낭만누리에서 열리는 포럼으로 막을 올린다. 김유정문학촌과 커피미스터 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춘천 커피 문화의 미래, 클래식 커피의 가능성, 도시문화 자원의 확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문학·디자인 전문가, 로스터, 커피 마스터 등이 참여해 춘천 커피문화의 정체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11월 26일부터는 김유정문학촌 생가에서 본격적인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춘천 클래식 커피 칸타타, 대중음악 속으로’에서는 커피와 음악을 결합한 감성적 음악무대가 마련되며, 저녁 공연인 ‘뉴욕에서 유럽으로’에서는 젊은 연주자들이 클래식 주요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특히 26일과 27일 공연에서는 다양한 클래식 명곡들이 소개된다.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열정’,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네 손을 위한 왈츠 Op. 18·1, 2번’, 그리고 플루트와 피아노로 구성된 실내악 등이 선보여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또한 앙상블 무대에서는 피아노·더블베이스·플루트가 조화를 이루며 젊은 예술가들의 개성 있는 해석을 전할 예정이다.
11월 27일에는 클래식과 재즈가 결합된 무대가 이어진다. ‘재즈를 만나다’ 공연에서는 김이영·김미옥 듀오가 스윙·라틴·발라드 등 다양한 재즈 스타일을 선보이며, 커피마스터의 ‘춘천 국제 커피 세미나’가 함께 열려 음악과 커피의 조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같은 날 밤에는 ‘김유정, 이상, 금홍, 점순 그리고 오페라 아리아의 밤’이 열려 유명 성악가들이 김유정 문학을 모티브로 한 곡과 오페라 명곡을 연주하는 특별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FESTA NYCC 유튜브에서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된다. 시네마틱 음악무대, 클래식 협연, 오페라 아리아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온라인으로 중계돼 관객 접근성을 높였다.
축제 기간 김유정역 인증샷 또는 티켓 소지자는 ‘김유정·이상 만남 90년 봄의 날개’ 커피를 제공받을 수 있어 문학과 커피를 동시에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도 마련됐다. 또한 춘천의 자매도시인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몽골과의 교류 영상도 소개돼 국제적 의미를 더한다.
‘FESTA CCC Cantata 2025’는 춘천의 문학·예술·커피 문화가 하나의 축제로 결합된 도시형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