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게 역사를 묻다’ 향토문화유산 책자 발간
김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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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09:54 | 최종 수정 2025.0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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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출신 전윤호 시인이 정선의 현재와 과거를 돌아보며 고향의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낸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
작가는 책의 서문에서 “한 지역의 역사를 아는 것은 그 지역의 거의 전부를 아는 것이다. 지금 내가 딛고 있는 이곳의 어제를 모른다면 오늘도 알 수 없고 내일도 알 수 없다. 고향을 사랑한다면 그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이 땅에 대대로 내려온 이야기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슬픈지 모르고서는 고향을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책은 아우라지 선사 유적, 정선총쇄록, 정암사 적멸보궁과 수마노탑, 정선 뗏꾼 등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또한, 고향의 과거를 탐구하는 과정은 우리의 좌표를 확인하고 미래의 방향을 알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작가는 “역사는 단순히 과거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걸어가는 학문”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정선군민, 정선문화원, 정선아리랑전수관, 정암사, 정선군립도서관 등 지역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이 책은 학술 도서라기보다는 정선의 역사를 보완하는 자료로서, 고고학적 증거와 주민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숨겨진 사료들을 통해 작가가 보고 느낀 바를 담았다”며, “이를 통해 군민들이 고향의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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