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로열오크의 벤 카메론(Ben Cameron)은 차고 세일에서 오래된 금고를 구입했다가 그 안에서 2차 세계대전 훈장을 발견했다. 이제 그는 훈장 수여자의 가족을 찾고 있다.
수집품 중에는 외관이 중요한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것은 내부에 담긴 것이 더 큰 가치를 지닌다.
벤 카메론의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할 것같다. 그는 매디슨 하이츠의 차고 세일에서 오래된 금고를 구입했는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금고 속 내용물이었다.

금고는 잠겨 있었고, 판매자는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카메론은 금고를 집으로 가져간 뒤 자물쇠공을 불러 열었다. 안에는 편지와 처방전 패드 같은 일상적인 종이 자료들과, 놀랍게도 2차 세계대전 훈장 두 개가 있었다. 퍼플 하트(Purple Heart)와 브론즈 스타(Bronze Star)였다.

훈장과 함께 1945년 6월 30일자 표창장이 들어 있었다. FOX 2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카메론은 표창문을 소리 내어 읽었다.

“밀포드 매그너슨(Milford Magnuson) 일등병은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선에서의 용맹한 공로로 브론즈 스타와 퍼플 하트를 수여받았다. 매그너슨 일등병은 치열한 적의 사격 속에서도 자신의 안전을 완전히 무시한 채 전진하여 소대의 부상병들에게 응급 처치를 했다. 그는 부상병 몇 명을 안전한 위치로 업고 돌아왔으며… 기관총 소대원들을 돌본 것 외에도, 하루 동안 20명이 넘는 소총수들을 치료했다. 의료품이 바닥나자, 그는 전 구간이 적의 박격포와 포격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급을 받기 위해 의무소로 향했다.”

카메론은 현재 매그너슨의 가족을 찾아 훈장을 돌려주고자 한다. 그는 FOX 2에 “저 역시 참전용사이기에, 이 일은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미스터리이자 단서가 될 수 있는 것은 금고에 스텐실로 적혀 있는 이름 “Carl G. Granacher”다. 카메론은 그의 가족도 찾아서, 훈장이 어떻게 그 금고에 보관되게 되었는지 알아내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