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항공사 인천-캐나다 취항, 에어프레미아…요금경쟁 기대

김인규 기자 승인 2022.05.06 12:01 | 최종 수정 2022.05.06 12:37 의견 0


한국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자처하는 에어프레미아https://www.airpremia.com/welcome가 캐나다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한국행 항공사 선택이 좁은 캐나다 교민들에게 우선 희소식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두 항공사만 운항하는 한국-캐나다 노선에 신규항공사가 진입한다면 고객유치 경쟁으로 서비스와 가격인하 등의 개선이 기대된다.

2017년 설립한 에어프레미아는 2019년 정부의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았으며 올해 6~7월경 LA와 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후 밴쿠버, 하와이, 스페인 등 장거리 노선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밴쿠버 노선을 시작한다면 토론토 노선 취항도 기대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미연방 교통부에 인천-LA 노선 운항허가를 신청, 올 상반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표방한 '하이브리드(Hybrid Service Carrier)'는 대형항공사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저비용 항공사의 낮은 운임 등 고객을 위한 좋은 점만 취해서 만든 새로운 개념의 항공사를 지칭한다.

2024년까지 중장거리 기체인 보잉 787-9를 10대 확보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신생항공사는 비즈니스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도입, 질 높은 기내식 및 와이파이 제공, 대형 좌석모니터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과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특히 좌석넓이가 최고 42인치로 동급 기종 중 가장 넓다. 가격은 경쟁사 대비 80%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캐나다 한국일보 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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