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진부면 지역의 숙원사업인 「진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15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은 지난 11월 28일 공사 입찰공고와 12월 9일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행정 절차 중심의 준비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공사가 가시적으로 진행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18홀 파크골프장과 관리동, 주차장, 쉼터 등 주민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26억 원이 투입된다. 평창군은 2025년 1회 추경에서 도비 4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2026년 도비 전환 사업 22억 원이 확정 내시됨에 따라 사업비 전액을 확보한 상태다.

군은 2024년 실시설계 착수 이후 2025년 10월 31일 강원특별자치도 하천구역 결정 변경 고시를 시작으로, 군 일상 감사, 도 계약심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필수 행정 절차를 차례로 마무리해 왔다.

특히 하천구역 결정 변경고시가 선행되어야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가 가능했던 만큼, 고시 이후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이어지며 사업이 실제 착공 단계까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평창군은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기반 정지 공사와 시설물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오랫동안 기다려 오신 주민 여러분께서 드디어 현장에서 변화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게 되어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10월 31일 하천선 변경고시가 이루어진 뒤 비로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고, 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필요한 절차들을 차근차근 풀어오며 오늘의 착공을 맞이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사 품질과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주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라며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