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살기좋은 주’ 1위 매사추세츠, 뉴저지 2위·뉴욕 3위

뉴욕시 ‘가장 불친절한 도시’ 오명

김인규 기자 승인 2022.08.18 11:12 | 최종 수정 2022.08.18 11:16 의견 0

매사추세츠가 미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로 뽑혔으며 뉴저지와 뉴욕이 2, 3위에 올랐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가 8월15일 발표한 ‘2022년 가장 살기 좋은 주’ 순위에서 뉴저지는 2위, 뉴욕은 3위로 평가됐다.

월렛허브는 이번 조사에서 생활비, 구직기회, 교육 및 의료, 안전, 레크리에이션 및 날씨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저지는 안전 부문에서 1위, 교육 및 의료 부문에서 5위, 삶의 질 7위 등으로 평가돼 총점 62.01점으로 매사추세츠(62.65점)에 이어 살기 좋은 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뉴저지는 생활비 부문에서는 48위로 전국 최하 수준이고, 경제도 39위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 평가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뉴저지는 올해는 한 단계 내려왔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살기 좋은 주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욕은 삶의 질 부문에서 1위, 안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에 힘입어 살기 좋은 주 순위에서 전체 3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교육 및 의료에서는 16위로 다소 낮았고, 생활비 부담과 경제 부문은 각각 46위와 37위를 기록해 최하 수준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상위 10개 주는 아이다호, 버지니아, 뉴햄프셔, 플로리다, 와이오밍,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지역으로 꼽힌 주는 미시시피로 나타났다. 또 알래스카, 루이지애나, 아칸소, 뉴멕시코 등이 최하위 5개 주로 평가됐다.

<뉴욕 한국일보 서한서 기자>

뉴욕시 ‘가장 불친절한 도시’ 오명

비즈니스인사이더 조사 응답자 34.3% 뉴욕 꼽아

LA·워싱턴DC·시카고·보스턴 순

뉴욕시가 미 전국에서 가장 불친절하고 예의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안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서베이몽키가 최근 2,000여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뉴욕시는 전체 응답자의 34.3%가 미 전체 도시 가운데 가장 불친절하고 무례한 도시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LA로 19.7%가 최악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디트로이트, 버팔로,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의 순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뉴욕시가 이번 조사 참여자들로부터 가장 악평을 받은 것과 관련 “예절 문화가 다른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한편, 매거진 트레블+레저가 최근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무례한 도시 1위는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뉴욕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이어 3번째로 예의 없는 도시에 올랐고 LA가 그 뒤를 따랐다. 5~10위는 필라델피아, 솔트 레익 시티, 보스턴, 댈러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미시간주 앤 아버가 차지했다.

이 조사는 트레블+레저가 5만여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를 묻는 설문 조사에 추가된 항목으로 응답자들이 가장 친절하다고 꼽은 도시 1~2위는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와 오스틴이 차지했다.

<LA한국일보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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