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취항 에어프레미아 LA-인천 왕복 최저 760달러

자체 홈페이지에 달러로 예상 최저가 공지
취항개시일 기준 아시아나보다 약 45% 저렴
12월 연말 성수기는 날짜 따라 11~28% 낮아

김인규 기자 승인 2022.10.01 10:38 의견 0
에어프레미아 LA-인천 노선에 취항하는 보잉 787-9 여객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LA에서 출발하는 에어프레미아 왕복 항공권 가격은 얼마인가요?”

3번째 국적항공기인 에어프레미아 LA-인천 노선 첫 취항이 내달 10월29일로 예정된 가운데 항공권 가격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월29일 에어프레미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첫 취항일 10월29일과 이후의 LA발 인천행 항공권 예상 최저가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10월29일 기준 LA-인천의 편도 요금 최저가는 379.80달러, 왕복 기준으로는 최저 759.60달러로 책정됐다. 에어프레미아 측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의 경우 최저가가 편도 779.80달러, 왕복 1,559.60달러로 예정돼 있다.

이같은 예상 가격은 출발일 및 돌아오는 날짜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LA에서 10월29일 출발해 인천에서 오는 11월12일 돌아오는 항공편을 타는 경우 최저가는 왕복 856.06달러로 표시돼 있다.

또 인천발 LA행 이코노미석 편도 항공권 예상 최저 가격은 45만5,900원, 왕복은 91만1,800원으로 공지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편도 요금은 79만900원, 왕복 158만1,800원이다. 달러당 1,430원 기준으로 달러로 환산하면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왕복요금은 각각 637.20달러, 1,106.16달러다.

이같은 취항일 기준 특별 프로모션 요금은 기존의 국적항공사들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홈페이지 게시 요금인 1,399~1,454달러와 비교하면 약 43~45%가량 낮은 수준이다.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 가격 예고에 따르면 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의 경우 가령 LA에서 12월11일 출발해 12월28일 돌아오는 항공편의 예고 요금은 왕복 1,261.06달러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의 같은 날짜에 게시된 요금인 1,630~1,768달러에 비해 22~28% 정도 저렴한 수준으로 계산된다.

또 겨울방학 귀국 학생들을 감안한 12월10일~내년 1월2일 기준 왕복 요금은 에어프레미아 웹사이트에서 2,031.06달러로 고지돼 있는데, 이는 같은 날짜의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의 2,291~2,447달러와 비교하면 약 11~17% 낮은 셈이다.

이같은 특별 프로모션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오는 10월31일까지 예약을 마치고, 12월31일까지 탑승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예고 가격이 현재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권 판매처로 지정된 삼호관광 측은 “에어프레미어 취항이 다가 오면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아직 항공사측에서 가격에 관한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어프레미아의 브라이언 김 LA지점장은 “본사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 주 초 프로모션 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LA-인천 왕복항공권 가격은 웹사이트에 공지된 예상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보잉 787-9 2대를 도입해 인천-LA 노선 취항 준비를 마친 상태다.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는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수 있는 최적의 항공기로 평기받고 있다. 운영 좌석 수는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합쳐 309석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의 LA발 인천행 항공편(YP102)은 매주 월/수/금/토/일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인천발 LA행 힝공편(YP101)은 매주 월/수/금/토/일 오후 1시20분에 출발해 LA에는 같은 날 오전 8시20분 도착한다.

<LA한국일보 노세희 기자>

저작권자 ⓒ 해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