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이제는 세계인들의 음식”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 주최 김치나눔축제 성황

김인규 기자 승인 2022.11.22 15:35 의견 0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의 ‘김치나눔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1월19일 워싱턴선한목자교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입양인, 미국인, 대학생, 지역주민 등 250여명은 김치를 직접 담그고, 맛을 보고, 난타공연도 보고, 한국 전통 게임 등을 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화강 아시안 패밀리스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는 권세중 워싱턴총영사, 비비안 왓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마크 김 연방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부차관보, 제임스 왓킨스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팻 헤리티 스프링필드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과 수퍼바이저들이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한 선포문을 제임스 왓킨스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실비아 패튼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또한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에게 수여한 표창장도 전달됐다.
실비아 패튼 위원장은 “버지니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김치축제에 타민족과 입양인 차세대들이 관심을 가져 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매년 워싱턴에서 김치축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는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가 이제는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다”면서 “오늘 김치를 만들고 먹으면서 한국을 알아가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크 김 미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의 문화에는 다양성이 공존하는데 한국의 김치로 인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제시카 씨는 “평소 한국음식을 좋아해 오늘 김치축제에 오게 됐다”면서 “김치도 만들고 새로운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지회 주최, 미주한미여성회 총연합회 주관으로 아시아 패밀리스와 워싱턴차세대 협의회가 협찬을 하고 재외동포재단, CJ 제일제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마켓이 후원했다.

<워싱턴 한국일보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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