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평창군, 과수화상병 정밀예찰 및 조사 실시

김인규 기자 승인 2024.06.12 11:01 | 최종 수정 2024.06.12 11:11 의견 0

정선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정밀예찰 및 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최근 과수화상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5일 강원특별자치도 내 농가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명품사과를 재배하는 관내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정밀예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은 과일나무의 잎·줄기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세균성 병해로 사과와 배, 복숭아 등 장미과 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제가 없어 병에 걸린 나무는 모두 폐기하고 사과, 배 등 화상병에 취약한 작물은 2년 동안 심지 못한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4개반 12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편성해 정선군 관내 358개 농가, 272ha 면적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성목 1주를 가운데 두고 조사반 인원 2명이 양쪽을 보며 궤양 및 병징을 예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병리환경팀으로 통보한 후 간이진단키트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판단하며, 과수화상병으로 판정된 나무는 폐기 및 매몰작업을 실시하고 발생지 주변 정밀예찰을 강화한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 발생 차단을 위해서는 사전에 오염원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정밀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과수화상병 의심주는 발견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창군, 과수화상병 예찰을 통해 방제에 총력

평창군은 사과‧배 재배지는 146농가, 72ha가 있어, 과수화상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과수화상병 정기 2차 예찰을 6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잎, 꽃, 가지, 줄기, 과실 등에 불에 타는 듯 변하다가 식물 전체가 고사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식물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되어 있다. 치료제가 없어 과원의 10% 이상 발생 시 과원 폐원 및 방제를 실시한다.

평창군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방지를 위한 예방 약제 1~3차 약제를 공급하여 방제를 완료하였으며, 동계 예찰 및 정기 1차 예찰, 상시예찰 등을 완료하였다.

앞으로 계획은 작업시 사용할 소독용 알코올 공급 및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하여 신속한 대응 및 확산 방지할 것이다.

허목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과수화상병은 농가와 센터의 협력이 중요하므로 예찰을 위해 과원 방문 시 농업인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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