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2024년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 취소

김인규 기자 승인 2024.12.31 09:16 | 최종 수정 2024.12.31 09:30 의견 0

평창군과 평창문화원은 31일 22시 30분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4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전 국민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사고 소식 이후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예정되어 있던 축하 행사를 비롯한 타종식 전체 행사를 취소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향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평창군민의 염원을 모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평창군 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 원안>

평창군과 평창문화원은 31일 22시 30분부터 2024년 갑진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5년 을사년 새해를 기원하는 2024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를 개최한다.

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군민의 마음을 모아 제작된 올림픽 대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모여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는 타종식을 통해 군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평창군민 연말연시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는 특히,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와 평창아라리보존회의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평창군 8개 읍면 지역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 전시와 현장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새해 카운트 다운, 새해 인사와 함께 자정을 기해 33회의 타종과 군민 자율 타종 순으로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타종식에는 2024년 평창군 군민 대상 수상자들과 의인, 여성·청소년·장애인 대표 등 각 분야에서 인정받은 수상자들과 지역 사회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친 민간인들이 타종식에 직접 참여하여 타종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해 타종 행사가 우리 군민들이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라며, 우리 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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