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핼리버튼 숲에 겨울을 담다

21세기 '이글루 캠핑', 제작부터 역사까지
스노우 스페이스·제작 등 학습

김인규 기자 승인 2023.12.04 12:59 의견 0

캐나다 온타리오주(Ontario) 핼리버튼 숲(Haliburton Forest)은 사계절 내내 계절 맞춤형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겨울에는 '이글루 캠핑'을 주최한다는 소식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테마 및 제목은 <Intro to Igloo Building: How to Construct and Camp In an Igloo>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 즐거움을 넘어 이글루 역사와 제작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글루는 단순한 형태 · 재생 가능한 자원 · 뛰어난 단열 같은 특성으로 인해 과거 캐나다 원주민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해준 창조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퀸즈(quinzhees)·눈동굴(snow caves) 등 다양한 스노우 스페이스(Snow Space)에 대해 배우게 된다. 현대식 겨울 캠핑 장소와 이글루의 차이도 학습한다. 또 이글루 제작을 위한 이상적인 눈 조건을 배우고, 학습을 토대로 직접 제작해 볼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은 '이글루의 밤'이다. 이글루에 온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장비를 말리는 법을 습득하고 하룻밤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글루의 밤은 무료로 진행되며 추가 상담 및 교육은 60달러 비용이 소요된다.

'이글루 캠핑'은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매 주말마다 진행된다. 참가 비용은 95달러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캐나다 한국일보 임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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