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음악축제 제1회 'All That Music Festival' 열린다

한국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꿈꾸며 8월15, 16, 17일 송이골 갬핑장내 공연장에서

김인규 기자 승인 2024.05.23 12:15 의견 0

한국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꿈꾸는 영월군 음악축제 제1회 'All That Music Festival'이 8월15, 16, 17일 송이골 갬핑장내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에는 음악인이면 개인, 단체, 동호인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연자들에게는 숙박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송이골 캠핑장은 영월군 삼옥리 산 속에 3면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쪽으로는 확트인, 기막힌 전망을 가진 공간에 들어선 자연 친화적 캠핑장으로 올해 처음 개장한다.

공연 참가자 예약 및 문의처 033-375-0063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정식 명칭이 Woodstock Music & Art Fair로 1969년 8월15일 ~ 18일 미국 뉴욕주에서 열렸던 전설적인 록 페스티벌로 모든 록 페스티벌의 시초이자 1960년대 후반을 휩쓸었던 히피 문화의 절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드스톡'은 뉴욕주 얼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본래 여기에서 행사를 열려고 했으므로 이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우드스톡 주민들의 반발과 정부 당국의 규제로 공연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막스 야스거(Max Yasgur)라는 농장주가 73만평에 달하는 자신의 농장 부지를 제공하여 개최될 수 있었다.

당초 3일로 계획된 행사였으나 관객들의 열띤 호응으로 1일 연장되어 4일간 개최되었다. 32팀의 밴드가 무대에 올랐으며, 입장객은 최소 30만에서 최대 40만까지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 절반은 펜스를 부수고 무임 입장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장객 수는 알 수 없다. 티켓 판매 수입이 지미 헨드릭스의 32,000달러 개런티 등 출연료와 무대 시설 비용에 미치지 못해 공연 자체는 130만 달러라는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기록물 영상 저작권등으로 어마어마한 이윤을 창출해 결국 대성공했다.

특히 지미 헨드릭스의 공연이 제일 유명했다. 지미 헨드릭스는 여기서 미국 국가를 즉흥연주하여, 이펙터를 사용해 폭격기, 폭탄, 사이렌, 사람들의 비명 소리 등을 연출해내며 베트남전과 미국을 풍자했다.

저작권자 ⓒ 해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