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탄광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는 『제15회 강원특별자치도 탄광촌문화제』가 탄광촌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0월 11일 영월군 북면 탄광문화촌(위령제) 및 마차초등학교(기념식 및 단합대회)에서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는 영월화력발전소 발전용 석탄 공급지인 영월광업소를 기반으로 도내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탄광촌이다. 1935년 개광한 영월광업소는, 1972년 폐광, 1975년 재개광, 1990년 영월광업소가 폐광되며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탄광촌문화제는 산업전사위령탑에서 속청찢기와 살풀이 등을 통해 순직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위령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또한 동발자르기대회 및 주민화합 줄다리기 등 각종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돼 행사장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엄기만 위원장은 “탄광촌은 우리 지역의 뿌리이자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과거의 탄광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새로운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