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산솔면은 오는 9월 20일(토) 산솔마을 일원에서 「제12회 산솔면 소나무축제」를 개최한다.

산솔면을 대표하는 명물인 솔고개 소나무(수령 660년)는 지난 4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올해의 나무(보호수 부문)’로 선정됐다. 이번 축제는 그 의미를 기념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나무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장으로 마련된다.

소나무 축제는 2009년 처음 시작해 산솔면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된 뒤 올해 12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산솔마을 힐링체험관과 단풍산 등 자연 경관을 무대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올해의 나무’ 선정이라는 영광을 계기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월을 찾는 외부 관광객에게 산솔면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단풍산 등반 행사 ▲수달길 가족 걷기 ▲사진 전시회 ▲음악과 함께하는 힐링 무대 등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되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수 산솔면장은 “솔고개 소나무는 산솔면을 상징하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자, 주민 화합과 마을 정체성을 지켜온 상징물”이라며 “올해의 나무 선정이라는 뜻깊은 해에 열리는 제12회 소나무 축제를 통해 많은 분이 산솔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정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