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2022 스타트 영월 에코하이킹대회 성료

겨울 트레킹 인기, 영월 운탄고도1길 15.6km 따라 느끼는 겨울 정취

김인규 기자 승인 2022.12.05 11:03 의견 0

영월군과 영월관광센터는 ‘2022 스타트 영월 에코하이킹대회’를 운탄고도 1길 일원에서 12월3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월군과 OSK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운탄고도 1길 구간을 걷는 행사로 운탄고도1330의 시작점인 영월관광센터부터 김삿갓면 각동리까지 15.6km로 이어진 길을 사전에 모집한 150여명 참가자들이 영월의 맑은 겨울 정취를 느끼며 가로질렀다.

‘자연에 빠지다’ 오세진 작가를 포함한 다수의 하이커들이 참여한 2022 스타트 영월 에코하이킹대회는 전국 각지의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신청 오픈 네시간만에 접수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

군은 참가자들의 에너지 보충과 휴식을 위해 마련된 CP(Check Point) 중간보급소에 전병과 닭강정 등 영월의 대표 먹거리를 준비하고, 운탄고도 1길 완주 기념으로 응급키트·스포츠 수건·뱃지 등 운탄고도 홍보 굿즈를 제공했다.

또 대회 구간 및 접수처에는 구급차를 배치해 참가자들이 안전한 하이킹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영월군은 이번 영월 운탄고도 1길 에코하이킹 행사 사진과 영상을 참가자들이 개인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 SNS에 홍보함으로써 온라인마케팅 효과가 기대돼 트레킹 관광으로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영월에서 시작해 삼척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는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월에는 운탄고도 일부 구간(1·2·3길) 뿐만아니라 단종의 비운의 역사가 서려있는 단종대왕 유배길, 난고 김삿갓의 풍류가 담겨있는 외씨버선 길과 같이 의미있는 길이 많다”며 앞으로 “이러한 관광자원을 잘 정비하고 트레킹 대회 등 행사를 상시 개최함으로써,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건강을 주는 트레킹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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