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한인 미국 대통령 만드는 것이 목표”

강석희 연방 조달청 북서부 지역 총괄 행정 담당관
연방정부 조달청 행정관으로 최선 다할터…한인들 정치력 신장으로 미 대통령도 가능

김인규 기자 승인 2023.01.19 11:55 의견 0

미 연방 조달청 행정 담당관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고 있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한인들이 정치력 신장에 총력을 다하면 미국 대통령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바인 시장으로 일하면서 재정건전성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고 한인사회, 아태계, 워싱턴 정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일을 하면서 전국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캠페인을 벌였던 것이 이번 인사의 배경인 것 같습니다”

지난 1월5일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연방 조달청(GSA) 북서부 지역(리저널 9,10) 총괄 행정 담당관으로 임명된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70)은 “미국에 이민 와서 전자제품 판매 서킷시티 매니저로 일하는 등 40여년간 고객서비스와 로칼시장 경력이 이번 임명을 받는데 큰 영향을 주었으며 대통령 임명직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그동안 교류했던 정치인들과 아태계 정치단체들의 지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소재 연방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석희 총괄 행정 담당관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알래스카, 아이다호, 오리건, 워싱턴, 하와이, 아메리칸 사모아, 한국, 일본, 싱가포르, 동남아, 괌 등의 지역 연방 정부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9, 10 리저널 지역은 전국 조달청 지역본부 중에서 가장 광대하다. 연방조달청은 연 750억달러 규모의 정부 예산을 차지하는 연방정부의 주요기관이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 조달청 총괄 행정관 이라는 중책을 맡게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2년 LA폭동을 계기로 정계 입문을 결심, 2004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나서 처음 당선됐고, 2006년 재선에 성공했다. 2008년 11월 어바인 시장에 당선되었으며, 2010년 11월에 재선되었다. 이후 연방하원의원과 주상원의원에 입후보했으나 낙선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미주한인정치연합(KAPA)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한인들의 미 주류사회 정치진출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항상 나를 잃지 않으려는 초심으로 매 순간 노력하고 도전하는 정신으로 연방 조달청 북서부 지역 총괄 행정 담당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 한인 미국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한인회, 상공회의소, 한인정치 단체들이 한 마음으로 정치력 신장에 동참하면서 미주 한인사회도 한인 미국 대통령을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강석희 연방 조달청 북서부 총괄 행정 담당관 약력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졸업
▲서킷시티 시니어 매니지먼트
▲2004년 어바인 시의원 당선
▲2006년 어바인 시의원 재선
▲2008년 최초의 한인 1세 어바인 직선 시장
▲2022년 미주한인정치연합이사장 역임
▲2023년 연방 조달청 지역 총괄 행정관 임명

<LA한국일보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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