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드먼 경매에서 반려견 예술 작품 최고가 낙찰

강아지 초상화들이 ‘최고의 쇼(Best in Show)’로 선정되며 예상가를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되었다.

예술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과 반려견 간의 사랑과 헌신을 기록해왔다. 이 보편적 예술 장르는 수세기에 걸쳐 꽃을 피워왔으며, 개는 사랑, 충실함, 수호, 부의 상징으로 작품 속에 등장하거나 귀족의 의뢰작으로 사용되었다.

2025년 2월 14일 종료된 Best in Show: Interiors, Featuring a Collection of Canine Art From the Estate of Ruth Havemeyer Norwood 경매에서 프리먼스 | 힌드먼은 애견 애호가들과 수집가들을 위해 귀한 초상화와 매력적인 반려견 그림들을 선보였다.

최고가 낙찰작은 릴리언 체비엇(Lilian Cheviot, 영국, 1840–1932)의 서커스 개들(Circus Dogs) 로, 예상 최고가 $8,000의 거의 세 배인 $21,760에 낙찰되었다. 체비엇은 고양이, 말, 호랑이 등 다양한 동물을 그렸지만, 특히 개 초상화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다른 고가 낙찰작은 다음과 같다:

사랑이 아닌 만남(Not a Love Match) – 개와 고양이가 테니스 코트에서 대치하는 장면을 그린 1890년 로버트 몰리의 작품으로 $19,200에 낙찰됐다.(예상가 $7,000).

빅슨, 순종 스코틀랜드 테리어 – 에드워드 헨리 랜드시어 경의 1822년작으로 $10,880에 팔렸다.(예상가 $8,000).

개가 등장하는 예술의 가장 초기 예는 동굴 벽화에서 발견된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예술에서 개는 충직하고 용감한 사냥꾼이자, 지도자, 사후 세계의 수호자로 묘사되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남성이 사냥개와 함께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지위와 부를 나타냈다. 스포츠 장면은 특히 영국에서 오랜 시간 인기를 끌었다.

18세기에는 애완견 초상화가 예술 장르로 성장하였으며, 특히 부유층 사이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견을 그림으로 남기는 것이 유행했다. 소형 견종은 특히 18세기 프랑스 여성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그녀는 비숑 프리제, 파삐용, 퍼그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