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표들은 대한제국 시기의 문위(文位) 문양 우표로, 1900년대 초에 발행된 초기 한국 근대 우표이다. 아래에 오른쪽부터 차례로 하나씩 설명하겠다.
1. 100문 청색+분홍 배경 우표
발행 시기: 1900년 10월 18일 (광무 4년)
디자인: 가운데 태극 문양과 사방에 “大韓帝國郵政(대한제국우정)”이 적혀 있으며, 액면가 ‘100文’ 표시.
의의: 대한제국이 자주독립국임을 상징하며, 서양식 우편제도의 도입을 국민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제작된 상징적인 문양이다.
가치(2025년 현재): 상태에 따라 10만 원 ~ 50만 원. 미사용(Mint)이고 상태가 뛰어나면 수십만 원 이상.
2. 5문 녹색 우표
발행 시기: 1900년
디자인: 전형적인 '문위형' 우표로, 중심부 태극 문양, “대한제국우정” 및 ‘5文’ 표기.
의의: 우편요금이 낮은 등기 외 일반 우편(통신용)용으로 널리 사용됨.
가치: 사용 흔적 없이 보존된 경우 약 5만 원~20만 원. 단, 많이 남아 있어 고가로 평가되진 않음.
3. 25문 주황색 우표
발행 시기: 1900년
디자인: ‘25文’ 표기, 태극 중심의 전통 문양과 한자 표기.
의의: 국제우편 또는 다량 통신용으로 사용된 중간 액면가 우표.
가치: 보통 7만 원 ~ 30만 원. 드물게는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함.
4. 50문 녹청색 우표
발행 시기: 1900년
디자인: 2번 우표와 유사한 도안이지만 액면가가 다르고, 색상이 더 진함.
의의: 해외 발신용 혹은 특수 우편(예: 등기, 속달)에 주로 사용.
가치: 약 8만 원 ~ 40만 원, 상태와 희소성에 따라 변동.
전체적으로 볼 때:
이 네 장 모두 대한제국 문위형 우표(“태극 문양 우표”) 시리즈에 속하며, 대한제국의 근대 우편제도 도입과 국가 정체성 표출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수집가 시장에서는 인기가 높으며, 특히 원형 보존 상태가 좋을수록 프리미엄이 붙는다.
보관 상태가 양호하고 원형이라면, 4장 전체 세트 기준 15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될 수 있다. (희귀성 및 유통량에 따라 경매가 급등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