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국민 시인으로 불리는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Rosalía de Castro, 1837–1885)**의 작품과 관련된 문학 엽서.
제작자: 엽서 앞면에는 EMILIO CASTELAR라는 이름이 있지만, 이는 시를 인용한 출판인이거나 편집자의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 즉 로살리아의 시를 소개하기 위한 문학 엽서로 제작된 것.
엽서 제목: "FOLLAS NOVAS" (새 잎) —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의 시집 제목 중 하나.
제작 시기: 엽서에는 1980년 7월 12–15일, Exposición Filatélica (우표 전시회) 기념 소인이 찍혀 있다. 따라서 이 엽서는 1980년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의 Padron에서 개최된 문학/우표 행사 기념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발행처: Biblioteca de la Propaganda Literaria, 즉 문학 보급을 위한 도서관 또는 문예홍보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 2. 엽서의 인물 사진
속 인물은 바로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Rosalía de Castro)**이다. 갈리시아어와 스페인어로 시를 쓴 19세기 여성 시인이며, 스페인 문학과 페미니즘의 상징적 인물. 특히 갈리시아 민중과 언어, 여성의 고통과 사회적 소외를 시로 담아냈다.
📌 3. 엽서의 시 내용 해석
엽서 뒷면에는 그녀의 대표 시집 중 하나인 **「Follas Novas (새 잎)」**의 시가 실려 있다. 이 시는 갈리시아어(Galician)로 쓰였다.
원문 (일부):
¡Follas novas!, risa dáme
ese nome que levás,
cal si a unha moura ben moura,
branca lle oise chamar...
Non "follas novas"; ramallo
de toxos e silvas sós,
irtas, como as miñas penas;
feras como a miña dor...
대략적인 한국어 번역:
“새 잎”이라니, 그 이름이 참 우습다. 마치 시들어버린 여인을 두고 새하얗다고 부르는 것처럼.
“새 잎”이 아니다. 내 고통처럼 거칠고 날선 가시덤불과 엉겅퀴 가지들일 뿐...
이 시는 "Follas Novas"라는 시집의 제목에 반어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시인의 내면의 아픔과 시대의 고통을 표현한 시로 해석된다.
📌 4. 사용 목적
수신인: Rosalia Castro de Murguía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로 되어 있지만, 이는 시인의 실명을 상징적으로 수신인에 쓴 것이다. 즉 기념/홍보용 엽서이며, 실제 발송된 목적보다는 문학적 존경과 추모의 의미가 크다.
소인: 갈리시아의 Padrón에서 1980년 열린 우표 및 문학 전시회에서의 소인 — 로살리아가 태어난 지역이기도 하다.
엽서는 문화적 가치, 갈리시아 문학과 여성 시인의 상징으로 중요한 기념품으로 희귀성행사 기념으로 소량 제작되었을 가능성 높다.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 문학/페미니즘 연구자, 갈리시아 문화 애호가에겐 매우 상징적인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