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엽(紫蘇葉)

김인규 기자 승인 2021.10.02 14:24 의견 0

잎은 자소엽(紫蘇葉)이라 또는 자소(紫蘇)라 하고 씨를 소자(蘇子)라 한다.
꽃은 8-9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꽃받침은 2개로 갈라지며 윗쪽 것이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아래쪽 것은 2개로 갈라지며 판통의 내외부에 털이 있다. 꽃부리는 짧은 통상 순형이고 하순이 상순보다 약간 길며 2강수술이 있고 포는 소형이다.
잎은 꽃이 필 무렵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잘게 썬다. 씨는 가을에 털어 볕에 말려 그대로 쓴다.
자소(紫蘇)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페릴알데히드(Perillaldehyde), 리모넨(Limonene), 시아닌(Cyanin), 페릴라 케톤(Perilla ketone), 에르솔지아 케톤(Ersholzia keto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차즈기의 떡잎은 향신료로 생선회에 곁들인다. 덜 익은 열매와 연한 잎은 소금에 절여 저장식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紫蘇(자소)의 葉(엽)은 紫蘇葉(자소엽), 根(근) 및 老莖(노경)은 蘇頭(소두), 莖(경)은 紫蘇梗(자소경), 숙존악은 紫蘇苞(자소포), 종자는 紫蘇子(자소자)라 하며 약용한다.

(1) 紫蘇葉(자소엽)① 9월상순, 枝葉(지엽)이 무성하고 꽃차례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 채취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후 잎을 딴다.② 약효: 發汗解表(발한해표), 行氣寬中(행기관중), 解魚蟹毒(해어해독)의 효능이 있다. 感氣風寒(감기풍한), 惡感發熱(악감발열), 咳嗽(해수), 喘息(천식), 胸腹脹滿(흉복창만), 流·早産(유·조산)을 치료한다.
(2) 蘇頭(소두)① 가을에 전그루를 뽑아서 뿌리를 잘라내어 햇볕에 말린다.② 약효: 祛風(거풍), 散寒(산한), 祛痰(거담), 下氣(하기)의 효능이 있다. 咳逆(해역), 上氣(상기), 胸膈(흉격)의 痰飮(담음), 현기증과 신체의 통증 및 코막힘, 콧물을 치료한다.
(3) 紫蘇梗(자소경)① 늦가을에 지상부분을 채취하여 작은 가지, 엽신, 과실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② 약효: 理氣(이기), 開鬱(개울), 止痛(지통), 安胎(안태)의 효능이 있다. 氣鬱(기울), 食滯(식체), (흉격비민), 胃(위)나 腸(장)의 疼痛(동통), 胎氣不和(태기불화)를 치료한다.
(4) 紫蘇苞(자소포) - 血虛(혈허-貧血(빈혈)), 김기를 치료한다.
(5) 紫蘇子(자소자)① 가을에 종자가 성숙했을 때 果穗(과수)를 거둬 들여 과실을 따 햇볕에 말린다.② 성분: 종자에는 脂肪油(지방유)(45.30%) 및 비타민 B1이 함유되어 있다.③ 약효: 降氣(강기), 祛痰(거담), 潤肺(윤폐), 滑腸(골장)의 효능이 있다. 咳逆(해역), 痰喘氣(담천기)의 停滯(정체), 변비를 치료한다.

<식생활문화연구가 김영복>

저작권자 ⓒ 해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