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지, 생태공원 탈바꿈

김인규 기자 승인 2023.10.18 13:04 의견 0
에릭 아담스 시장이 15일 스태튼아일랜드 소재 ‘프레쉬킬스 팍’의 첫 번째 생태공원으로 문을 연 ‘노스 팍’에서 개장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소재 ‘프레쉬킬스 팍’(Freshkills Park)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프레쉬킬스팍 부지 내 21에이커 크기의 ‘노스 팍’(North Park)이 15일 생태공원으로의 재단장을 마치고 일반인들을 맞았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변모한 ‘노스 팍’은 메인 크릭과 윌리엄 T. 데이비스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인접해 있어 조류 등 야생동물 관찰과 수변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 등의 주요 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다.

조류 관찰 타워와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 전망대, 공용 주차장, 퇴비화 화장실 등이 들어서 스태튼아일랜드 주민은 물론 뉴욕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버려진 것과 같던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노스 팍 완공을 시작으로 프레쉬킬스 팍 부지 내 모든 구역의 개발이 끝나면 뉴욕시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 도노휴 시공원국장도 “이 변혁 프로젝트는 전 세계 토지 재사용 프로젝트의 역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식지 복원이 도시 지역 야생 동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한국일보 이진수 기자>

저작권자 ⓒ 해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