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며 배짱을 부리던 구글이 결국 캐나다 연방정부와 합의했다.
CTV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캐나다의 온라인 뉴스법 시행(12월19일)을 약 3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합의에 따라 구글은 연간 총 1억 달러를 뉴스 사용료 명목으로 캐나다 언론사들에게 지급하고 뉴스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당초 구글은 다음달 뉴스법 시행에 맞춰 캐나다 관련 뉴스 서비스 중단, 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었다.
지난 6월 통과된 캐나다 온라인 뉴스법의 핵심은 구글, 메타(페이스북의 모회사) 등의 디지털 플랫폼이 뉴스를 게시하는 대가로 언론 매체에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반발한 메타는 페이스북 등에 게시됐던 뉴스 서비스를 이미 중단했다.
구글의 뉴스 사용료 지급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캐나다 한국일보 유지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