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산림과학연구원(산림박물관)은 오는 3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특별기획전 “보이는 보존과학실(천연기념물 동물 박제 보존처리)”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설악산에서 마지막으로 포획된 반달가슴곰을 비롯해 산양, 수달, 두루미 등 총 7종 25점의 천연기념물 동물 박제를 실물로 전시한다. 또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보존과학자들의 작업 과정을 공개하여 유물 보존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개방형· 참여형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시 기간 동안, 보존과학자들은 산림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야생동물 박제의 보존처리 및 3D 콘텐츠 제작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박물관 소장품의 과학적 보존 관리에 대한 생생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개막일인 3월 15일(토)에는 이정우(동서조류연구소장)과 고형순(강원역사문화연구원 보존활용팀장) 국가유산수리기능자가 참여하는 학교연계프로그램 “보존과학자와의 Q&A” 세션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미래 세대가 자연유산과 보존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산림과학연구원 홍창수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목원과 산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보존과학자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고, 자연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