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순철)은 평창군의 인구 4만 붕괴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 직원이 지역화폐를 실천적으로 사용하는 캠페인인 「평창사랑 챌린지」를 7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챌린지는 공단 전 직원이 모바일 앱 또는 체크카드 형태의 평창사랑상품권을 100% 발급받고, 1인당 월 30만 원 이상 사용을 실천함으로써, 연간 총 1억 8,000만 원 규모의 지역 소비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한 소비 권장 수준을 넘어, 공공부문의 소비력을 지역 내로 환류시키는 제도적 실천 모델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단은 이번 캠페인의 지속가능성과 구조화를 위해, ▲복지포인트 ▲시상금 ▲부서 회식비 및 간식비 등의 항목을 평창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하는 내부 제도를 마련했다. 2026년부터는 복지포인트의 30% 이상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공기관 예산이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설계한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평창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10% 즉시 할인,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카드수수료가 거의 없어 가맹 소상공인의 수익 안정에도 기여한다. 현재 1,350여 개 가맹점이 등록되어 있어 직원과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 지역상생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순철 이사장은 “이번 챌린지는 ‘우리가 먼저 쓰자’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하지만, 그 끝은 ‘모두가 함께 사는 평창’이라는 큰 목표와 연결되어 있다”며,
“우리 직원들에게는 10%의 실질적 혜택을, 지역 상인들에게는 따뜻한 매출의 희망을 드리는 착한 소비가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향후 월별 사용 실적을 분석·공유하고, 타 공공기관 및 지역 기업으로의 정책 확산을 위한 사례집 발간 및 벤치마킹 가이드 제공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