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상동 야구고등학교 (가칭)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폐교 예정 영월군 상동고,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교로 재탄생 노력
2023년 4월10일 상동 야구고교(가칭)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올 6월 야구단 창단을 거쳐 2024년 3월 신입생 모집 계획

김인규 기자 승인 2023.04.11 10:40 | 최종 수정 2023.04.11 10:42 의견 0

영월군 상동고가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회장: 이운식)를 구성하고 4월10일 설립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1953년 설립된 상동고는 1984년 공립으로 이관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3,4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2023년에는 졸업생이 단 1명에 불과했다.

상동고는 2년 연속 신입생 0명에 현재 3학년 3명만 있는 초미니 학교로 전락, 폐교 위기에 봉착해있다. 이에따라 상동고 동문들은 고향의 단 하나뿐인 고등학교 소멸을 막기 위해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야구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을 통해 타지 유학생 및 영월군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학생들을 모집키로 하고 2023년 6월 야구단 창단, 2024년 첫 신입생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감독, 코치 등 선임을 통해 개교 이전 야구단 창단 활동을 본격화하여 야구 스포츠과학 특성 교육 고등학교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즉 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폐교 위기를 새로운 발상을 통해 오히려 지역 부활의 기회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상동 야구고등학교 설립 배경 및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 인구 999명의 상동읍, 2년 연속 신입생 0명 상동고 폐교 예정

ㅇ 1980년대 상동 구례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800명 이상이었으며, 상동 고등학교는 시험을 치루고 입학하는 강원도 내 몇 개 되지 않는 명문고였음

ㅇ 전국 읍 단위 행정구역 중 인구가 가장 적은 상동읍은 현재 인구는 999명에 불과하며, 상동고등학교는 2년 연속 신입생 0명, 현재 재학생 수는 3학년의 3명에 불과하여 폐교가 확실시되고 있음

□ 상동고 동문들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나서

ㅇ 상동고는 지난해까지 배출한 총 3,437명 졸업생을 배출한 강원도는 물론 우리나라를 이끌어온 인재의 요람이었음

ㅇ 지역 소멸 위기에 따라 모교가 사라지는 현실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상동고 동문들과 상동읍 주민들이 뜻을 힘께 모아 상동 야구고등학교(가칭)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ㅇ 2023년 4월 10일 상동고 교내에서 상동 야구고등학교(가칭)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 국내 최초의 공립 야구 고등학교 출범의 의미

ㅇ 100년이 넘는 야구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립 야구고등학교(특성화고)가 탄생하는 의미를 지님

ㅇ 공립 야구고등학교 설립은 현재 일부 대학교의 야구 관련 학과의 설립, 야구 대안학교의 등장 등의 추세 속에서 야구 스포츠과학의 인재를 본격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임

ㅇ 지방 소멸 위기에서 타지 유학생 및 학부모의 전입을 통해 정주인구를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기 부여, 지역주민 및 강원도내 대학교 등과의 다양한 상생협력 방법이 시도될 수 있음

□ 상동 야구고등학교(가칭)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

ㅇ 일시: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오후 2시

ㅇ 장소: 상동중고등학교 체육관(솔빛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태백산로 3147

ㅇ 연락처: 상동 야구고등학교(가칭) 설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이만석 (010-3723-8460)

-대내분과위원장 김경수 (010-8797-6775)

-대외분과위원장 조윤희 (010-3899-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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