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남성청소년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김인규 기자 승인 2024.07.11 13:07 | 최종 수정 2024.07.11 13:27 의견 0

평창군은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으로 12~17세 여성과 18세 저소득층 여성에게만 지원하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올해부터 지원 대상에 남성 청소년을 포함하며 확대 지원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병원체 중 하나로, 남성에게도 항문암, 구강암, 구인두암, 두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주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이 청소년기에 시행할 때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남성에게도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번 접종은 평창군에 주소를 둔 2007년생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4가) 백신을 지원할 예정이며, 처음 접종 후 2개월, 6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접종하면 된다.

예방접종은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평창군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330-4855)로 전화하여 예약하고, 보건기관에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서 접종받으면 된다.

군은 이번 2007년생 남성 청소년을 시작으로 접종 대상자를 점차 12~17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그동안 남성 청소년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접종 기회가 적어 접종률이 낮았는데, 이번 HPV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청소년기에 효과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예방접종 대상자를 12~17세로 넓히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며 접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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