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3월 6일(목) 도청에서 위르겐 바르케(Jurgen Barke) 독일 잘란트(Saarland)주 부총리 및 경제‧혁신‧디지털‧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 지역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잘란트 대표단은 강원특별자치도와의 미래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도 방문에 앞서 강원대학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도내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 등을 찾아 도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도와 잘란트주는 모두 과거 석탄‧철광 등 광업에 기반하여 성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첨단기술을 통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잘란트주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발상지로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도 잘란트에 위치해 한-EU 공동 연구 및 기업 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 인더스트리 4.0 : 생산장비에 ICT를 접목해 자동화 및 생산성 극대화 도모
김진태 지사는 “대표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독일어로 인사를 전하며, “고등학교 시절 독일어를 배운 이후 처음으로 써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양 도시간의 교류 협력이 잘 되길 희망하며 6월에 방문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직접 독일어로 의사를 전했다.
○ 이어, “196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 덕분에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독일에 대한 좋은 감정을 전했고 “잘란트주와 도는 IT와 BIO에 집중하고 있는데 앞으로 우호협정 체결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아울러, “올해와 내년은 강원방문의 해로 강원특별자치도는 케이팝, 케이드라마 촬영이 많이 이루어진 유명한 곳”이라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도 대표단은 오는 6월 독일 잘란트주를 방문할 계획으로, 이를 계기로 바이오 분야에서 시작해 향후 에너지, 미래차, ICT 등 미래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