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남북 경색으로 중단됐던 고성 금강산전망대 운영을 3년 만에 재개방하고, 오는 5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코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성군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두 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 A코스(통일전망대)는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철책선을 따라 해안전망대, 통전터널, 남방한계선까지 왕복 3.6km 걷는 코스로, 지난 4월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하였다.

○ 이번에 새롭게 재개방하는 B코스(금강산전망대)는 차량으로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이동한 뒤, 금강산전망대에서 북한땅을 바라보며 안보 견학을 하고 다시 통일전망대까지 오는 7.2km 코스다. 특히, 금강산전망대에서는 금강산과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에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하며, 참가 신청은 ‘평화의 길’ 공식 홈페이지 및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윤광순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과장은 “고성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코스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2023년에 개방이 중단됐으나, 올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올해 도내 6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접경지역 안보관광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