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에 5년 만에 아기가 태어나면서 마을 전체가 오랜만의 경사에 축하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5일 이후 1,837일 만에 내덕3리 김민수 씨 가정에서 김유준( 2025.10.15.년생) 군이 태어나자, 상동읍 주민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며 따뜻한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상동읍은 아이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을 제작해 상동읍사무소에 걸어 아이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 생명의 탄생이 주는 감동이 큰 만큼, 폐광지역이자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마을에 모처럼 웃음과 활기가 퍼지고 있다.

백준희 상동읍장은 “폐광지역과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한 생명의 탄생은 그 무엇보다 고귀하고 소중하다”라며 “5년간 다소 잔잔했던 상동읍에 찾아온 최고의 경사로, 온 마을이 축하 분위기와 웃음꽃으로 활기가 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월군은 이번 출생 소식이 인구감소 지역 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지역 공동체와 함께 아이와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